
드라큘라: 어 러브 테일 (2025)
🕘 130 min거장 뤽 베송이 선사하는 전설의 화려한 부활, 그 태초의 이야기. 15세기, 신을 위해 칼을 들고 전장을 누비던 왕자 '블라드'. 하지만 신은 그의 헌신에 대한 대가로 가장 사랑하는 여인을 죽음으로 몰아넣는다. 찢어질 듯한 슬픔과 배신감에 사로잡힌 그는 십자가를 부수고 신을 저주하며, 영원히 죽지 못하는 어둠의 길을 선택한다. 피를 마시며 영겁의 시간을 견뎌온 괴물, 드라큘라. 세기를 넘어 다시금 그에게 운명처럼 찾아온 사랑의 흔적은 그를 광기와 열망의 소용돌이로 몰아넣는다. "내 사랑을 앗아간 신에게 복수하고, 영원 속에서 당신을 다시 찾으리라."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자 케일럽 랜드리 존스와 크리스토프 왈츠의 압도적인 연기, 그리고 뤽 베송 감독 특유의 미학적인 비주얼이 만나 탄생한 고딕 판타지. 공포를 넘어선 비극적이고도 아름다운 핏빛 서사시가 당신의 심장을 조여온다. 괴물이 될 수밖에 없었던 한 남자의 처절한 사랑, 그 거대한 비극의 막이 오른다.
- 공포
- 판타지
- 로맨스